안세영은 2게임 만에, 이소희·백하나는 역전으로…여자 개인전 금메달 두 개
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류성수·탄닝에게 첫 게임을 내준 뒤 승부를 뒤집어 여자복식 금메달을 더했다.
원문 보도·기록 기준일 · 2026.09.29
한국 배드민턴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의 두 결승을 모두 잡았다. 안세영은 9월 29일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7, 21–9로 꺾었고, 이소희·백하나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을 26–28, 21–18, 21–18로 이겼다.

한국은 전날 남자단식 유태빈과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가 4강에서 탈락한 뒤 여자 개인전의 두 결승을 기다렸다. 안세영이 단식에서, 이소희·백하나가 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거두면서 남아 있던 두 종목 모두 금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야마구치와 다시 만난 안세영
안세영은 결승 첫 게임을 네 점 차로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은 21–9로 끝내 격차를 더 벌렸다. 상대에게 게임을 내주지 않은 채 우승했고, 야마구치는 은메달을 받았다. 전날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21–5, 21–12로 꺾은 데 이어 결승도 두 게임으로 마쳤다.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 안세영이 치른 네 게임은 모두 승리로 남았다.
야마구치와의 만남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 아니었다. 두 선수는 앞서 여자단체 준결승의 첫 단식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안세영은 세 게임 끝에 이겼지만 한국은 일본에 팀 점수 1–3으로 패했다. 안세영의 승리와 대표팀의 탈락이 함께 남았던 경기다.
개인전 결승에서는 안세영의 승리가 곧 우승이었다. 같은 상대를 다시 만나 두 게임으로 승부를 끝냈다. 여러 경기를 합쳐 팀의 승패를 정하는 단체전과 한 선수의 결과로 결승을 마치는 개인전은 서로 다른 무대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을 얻었고, 안세영은 개인전 금메달을 추가했다.
26–28 뒤에 남은 두 게임

이소희·백하나에게는 첫 게임 뒤 승부가 더 남아 있었다. 류성수·탄닝과의 결승 첫 게임은 26–28까지 이어졌고 한국 조가 먼저 게임을 잃었다. 우승하려면 이후 두 게임을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국 조는 두 번째 게임을 21–18로 가져와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게임도 21–18이었다. 같은 세 점 차의 승리가 두 번 이어지며 게임 스코어는 2–1이 됐다. 첫 게임을 가져간 류성수·탄닝은 은메달, 남은 두 게임을 따낸 이소희·백하나는 금메달을 받았다. 26점까지 갔지만 내줬던 첫 게임이 결승의 마지막 결과를 정하지는 못했다.
한국 조는 27일 8강에서 대만 조를 22–20, 21–17로 꺾었다. 8강 첫 게임부터 듀스를 치른 뒤 두 번째 게임에서 승부를 끝냈다. 28일 준결승에서는 일본 조를 21–13, 21–12로 이겼다. 8강과 4강은 두 게임으로 통과했지만 결승에서는 첫 게임을 내준 뒤 두 게임을 연속으로 이겨야 했다.
서로 다른 길로 얻은 두 금메달
한국 여자복식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 부산 대회의 나경민·이경원 이후 24년 만이다. 안세영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여자단식 정상을 지켰다. YTN의 9월 30일 보도는 이를 여자단식 첫 아시안게임 연속 우승으로 전했다. 이번 두 금메달에는 이전 우승을 이어 간 기록과 오랜 기간 뒤 되찾은 기록이 함께 남았다.
참고한 자료와 원문
코트 안팎, 배드민턴의 모든 이야기.
Minto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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