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임 내주고 뒤집었다…안세영, 프랑스오픈 3연패와 50연승
안세영이 신두에게 첫 게임을 내준 뒤 두 게임을 연달아 따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시즌 열 번째 정상이며 신두 상대 전적은 11전 전승이 됐다.
원문 보도·기록 기준일 · 2026.10.25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3연패와 50연승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5일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의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벵카타 신두를 16-21, 21-11, 21-12로 꺾었다. 첫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두 게임을 가져오며 올해 열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게임을 잃은 것은 결승이 처음이었다. 32강 아말리 슐츠전부터 16강 탄비 샤르마전, 8강 한웨전, 준결승 오쿠하라 노조미전까지 모두 두 게임으로 끝냈다. 결승에서는 신두가 먼저 한 게임을 따내면서, 앞선 네 경기와 다른 승부가 됐다.
신두는 높은 타점의 공격을 앞세워 1게임을 21-16으로 가져갔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반격했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8-7로 쫓긴 뒤 연속 득점으로 13-7까지 달아났고, 결국 21-11로 경기를 원점에 돌려놓았다.
마지막 게임도 처음부터 안세영 쪽으로 흐르지는 않았다. 5-8로 뒤졌지만 네 점을 연달아 따내 역전했고, 9-9에서는 다시 여섯 점을 이어 갔다. 15-9로 벌어진 뒤에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1-12로 끝냈다. 두 선수가 한 게임씩 나눠 가진 결승은 안세영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세 번째 연속 우승, 통산으로는 네 번째
안세영은 2019년 처음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해 이 대회에서만 네 개의 우승 기록을 쌓았다.
시즌 성적도 한 번 더 바뀌었다. 준결승까지 65승 1패였던 안세영은 결승 승리로 66승 1패가 됐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뒤 이어 온 연승은 50경기에 도달했다. 뉴스핌은 이번 우승을 시즌 열 번째 정상으로 정리했다. 지난주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우승하며 유럽 대회 두 주를 마쳤다.
신두와의 상대 전적은 11전 전승이다. 두 선수는 당초 이번 대회 32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미야자키 토모카 불참에 따른 대진 변경으로 각자 다른 길을 밟았다. 맞대결은 취소되는 대신 결승에서 성사됐고, 신두의 안세영 상대 첫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안세영은 경기 뒤 조직위 인터뷰에서 첫 게임 후 몹시 지쳤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가 에너지를 줬으며 우승을 축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프랑스 음식 가운데 좋아하는 메뉴로는 양파 수프를 꼽았다. 마지막 경기까지 마친 뒤에야 대회장 밖 이야기도 나왔다.
남자복식도 첫 게임 뒤집고 우승
남자복식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만웨이총·티카이운이 고세페이·누르 이주딘을 13-21, 21-15, 21-7로 이겼다. 두 조 모두 자국 선수끼리 치른 결승이었다. 김원호·서승재를 8강에서 꺾었던 고세페이·이주딘이 먼저 한 게임을 따냈지만, 만·티 조가 나머지 두 게임을 가져가 첫 슈퍼 750 우승을 차지했다.
만웨이총은 조직위 인터뷰에서 첫 게임을 잃은 뒤 직접 범실을 줄이고 타구와 자신감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티카이운도 상대의 리듬에 끌려가지 않고 자신들의 속도로 경기를 진행했다고 돌아봤다. 3게임의 점수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남자단식에서는 프랑스의 크리스토 포포프가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자키 우바이딜라를 21-11, 14-21, 21-13으로 이겼다. 여자복식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혼합복식 펑옌저·황둥핑도 우승했다. 한국은 안세영의 여자단식 우승으로 프랑스오픈 마지막 날을 마쳤다.
참고한 자료와 원문
코트 안팎, 배드민턴의 모든 이야기.
Minton Today
내용 정정·제보하기 · 편집 원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