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안고 돌아온 안세영…다음 목표는 올림픽 2연패
귀국 뒤 전국체전 여자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탠 안세영은 덴마크·프랑스 오픈을 준비한다. 여자단식 랭킹도 122,287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원문 보도·기록 기준일 · 2026.09.30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이 다음 목표로 올림픽 연속 우승을 내세웠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9월 30일 귀국했고, 안세영과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소희·백하나는 우승을 안고 국내 팬들을 만났다.

안세영은 이날 SBS의 공항 인터뷰에서 배드민턴을 하는 즐거움과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보다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매일의 원동력이라는 취지였다. 지금을 선수 생활의 정점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일이 남아 있다는 뜻도 밝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다시 다음 목표를 꺼낸 것이다.
안세영이 말한 올림픽 연속 우승은 2024 파리 금메달에서 이어지는 도전이다. 그는 당시 여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항저우 대회에 이어 금메달을 지켰다. 아시안게임에서 달성한 연속 우승을 2028년 올림픽에서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이 귀국 인터뷰에 담겼다.
안세영은 지켰고, 이소희·백하나는 되찾았다
대표팀이 돌아오기 하루 전인 9월 29일, 한국은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결승에서 금메달 두 개를 얻었다.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7, 21–9로 제압했다. 첫 게임을 네 점 차로 가져온 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상대를 한 자릿수 득점에 묶었다. 결승을 두 게임 만에 끝내며 다시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정상에 섰다.
YTN의 귀국 현장 보도에 따르면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여자단식에서 나온 첫 연속 우승이다. 항저우에서 출발한 기록이 아이치·나고야까지 이어졌다. 이번 우승은 새로운 금메달 한 개이면서, 이전 대회에서 차지한 정상을 다음 대회에서도 지켰다는 기록이다. 올림픽 연속 우승이라는 다음 목표와 맞닿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소희·백하나의 여자복식 결승은 더 길었다. 중국의 류성수·탄닝에게 첫 게임을 26–28로 내줬으나 두 번째와 세 번째 게임을 모두 21–18로 가져와 역전했다. 첫 게임에서 끝내지 못한 긴 승부를 남은 두 게임에서 뒤집은 결과다. 세 게임 가운데 두 게임을 따내면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한국 조였다.
한국 여자복식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2 부산 대회의 나경민·이경원 이후 24년 만이다. 여자단식이 직전 우승을 이어 간 기록이라면 여자복식은 오랜 간격을 두고 다시 차지한 정상이다. 귀국하는 대표팀을 안세영의 우승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이소희와 백하나가 함께 만든 복식 금메달에도 별도의 이름과 시간이 남는다.
우승 다음 날에도 기준은 ‘지난해의 자신’
안세영의 귀국 인터뷰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성장의 기준이었다. 정상에 오른 뒤에도 비교 대상으로 지난해의 자신을 들었다. 더 나은 모습을 만들고 싶다는 말은 이번 우승을 선수 생활의 끝으로 두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배드민턴이 즐겁다는 설명과 앞으로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생각도 그 목표에 이어졌다.
10월 10일 유럽행, 덴마크·프랑스 오픈으로
10월 3일 스포티비뉴스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설명을 인용해 안세영이 10일 코펜하겐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음 일정은 13일 개막하는 덴마크 오픈과 20일 시작하는 프랑스 오픈이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국내에서 보낸 시간을 거쳐 유럽의 두 대회를 잇는 계획이다.
여자단식 동료 김가은의 일정은 달라졌다. 엑스포츠뉴스는 같은 날 협회 참가 공지를 인용해 김가은이 부상으로 두 대회에 불참하며, 여자단식에는 안세영과 심유진이 출전한다고 전했다. 부상의 회복 시점이나 다음 복귀 대회는 이번 보도에서 정해지지 않았다.
전국체전 첫날은 미출전, 다음 날은 첫 승
엑스포츠뉴스는 10월 4일 안세영이 전날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 삼성생명 엔트리의 마지막 단식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팀 승부가 끝나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엑스포츠뉴스의 10월 5일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4일 여자 일반부 단체전 8강에서 삼성생명의 두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MG새마을금고의 서보현을 꺾었다. 삼성생명도 준결승에 올랐다. 전날에는 자기 차례가 오기 전에 팀 승부가 끝났지만, 다음 날에는 실제 코트에 나서 아시안게임 이후 첫 경기를 치렀다.
삼성생명, 전국체전 여자단체전 우승
엑스포츠뉴스는 10월 6일 부산 대표 삼성생명이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우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첫 단식에서 심유진을 이겼고, 삼성생명은 이어진 두 번째 단식과 첫 복식도 가져갔다. 귀국 뒤 소속팀의 국내 일정을 마친 안세영은 10일 출국해 유럽 대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10월 6일 랭킹, 122,287점으로 1위 유지
스포츠조선은 10월 7일 BWF가 전날 갱신한 여자단식 순위에서 안세영이 122,287점으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점수보다 1,000점 늘었고, 2위 왕즈이의 103,989점과는 18,298점 차이다. 아시안게임 이후 국내 일정을 치르는 사이에도 안세영은 여자단식 랭킹 선두를 이어 갔다.
참고한 자료와 원문
- SBS · 배정훈 기자, 안세영 귀국 인터뷰 (2026.09.30 20:36) ↗
- YTN · 이대건 기자, 대표팀 귀국 현장과 금메달 기록 (2026.09.30 11:50) ↗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 9월 29일 배드민턴 공식 결과 ↗
- 일본올림픽위원회 · 파리 2024 여자단식 결과 (2024.08.05) ↗
- SPOTV NEWS · 조용운 기자, 안세영 유럽 출국·출전 계획 (2026.10.03 06:32) ↗
- 엑스포츠뉴스 · 김현기 기자, 김가은 덴마크·프랑스 오픈 불참 보도 (2026.10.03 01:10) ↗
- 엑스포츠뉴스 · 안세영 전국체전 엔트리와 첫 경기 미출전 보도 · 2026.10.04 ↗
- 엑스포츠뉴스 · 권동환 기자, 안세영 전국체전 8강 첫 출전·승리 보도 (2026.10.05 04:00) ↗
- 스포츠조선 · 박찬준 기자, 10월 6일 BWF 랭킹 갱신 보도 (2026.10.07 01:17) ↗
- 엑스포츠뉴스 · 김현기 기자, 삼성생명 전국체전 여자단체전 우승 보도 (2026.10.06 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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