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안팎, 배드민턴의 모든 이야기민턴투데이 소개
MintonToday.

당신의 일상에
배드민턴 한 페이지.

레슨 & 가이드 목록

시저스킥 뒤 제자리에 멈춘다면: 착지와 복귀 첫걸음을 잇는 연습

발은 바꿨는데 다시 모아야 출발한다면, 착지와 첫걸음 사이를 살펴보자. 셔틀 없는 동작과 편한 클리어 공급을 비교하며 끊기는 지점을 찾는 연습이다.

저장한 글

후위에서 클리어를 친 뒤 발까지 바꿨는데 그 자리에 멈춘다. 앞으로 나오려면 두 발을 한 번 더 모아야 한다면, 시저스킥의 착지와 복귀 첫걸음을 따로 익혔는지 살펴볼 차례다. 이번에는 더 높이 뛰거나 멀리 치는 목표를 내려놓고 라켓 반대쪽 발로 내려온 뒤 라켓 쪽 발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는지를 본다. 기본 오버헤드 타구를 배웠고 코치와 작은 도약을 연습할 수 있는 동호인을 위한 과제다.

라켓을 머리 뒤에 준비하고 코트 위 공중에 떠 있는 카르스텐 모겐센
카르스텐 모겐센, 2012 런던올림픽 타구 준비 장면. 크기 조정. 사진·자료: Antony Stanley / Wikimedia Commons · CC BY-SA 2.0

시저스킥은 후위 오버헤드 타구에서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앞뒤 발을 바꾸는 움직임이다. BWF Shuttle Time 교사용 매뉴얼은 라켓 쪽 발에서 출발해 반대쪽 발로 착지하고 라켓 쪽 발을 첫걸음으로 내며 돌아오는 기본 순서를 설명한다. 착지와 첫걸음 사이를 끊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짚는다. 오른손잡이는 왼발 착지와 오른발 첫걸음, 왼손잡이는 오른발 착지와 왼발 첫걸음으로 읽으면 된다.

이 순서는 코치와 기본 동작을 익힐 때 쓸 기준이다. 실제 랠리에서 모든 후위 공을 같은 발 순서로 처리하려 들지는 않는다. 오늘은 몸 뒤로 이미 지나간 셔틀을 쫓거나 빠른 공을 받아내는 상황을 빼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한 자리에서 시작한다. 라켓과 실내 운동화, 셔틀 몇 개면 된다. 돌아나올 길에 셔틀 통이나 가방을 두지 않고 공급자와 타구자의 이동 공간도 나눠 둔다.

발을 바꾼 직후, 어디에서 다시 멈추는가

공을 치지 않은 작은 동작 세 번과 편한 공급을 받아 클리어를 치는 동작 세 번을 비교해 보자. 코치에게는 착지 발이 닿은 순간부터 다음 발이 앞으로 나갈 때까지를 봐 달라고 한다. 발을 제대로 바꿨다는 말만 듣고 끝내면, 바꾼 뒤 두 발을 다시 모으는 버릇은 놓칠 수 있다. 공 없이도 멈추는지, 셔틀을 넣었을 때만 멈추는지를 먼저 가른다.

빈 동작에서도 발을 모았다가 출발한다면 타구의 세기를 고치기 전에 이동 연결을 떼어 연습할 수 있다. 빈 동작은 이어지는데 클리어를 친 뒤에만 뒤로 물러난다면, 셔틀이 너무 깊었는지와 타구할 자리가 편했는지를 함께 본다. 이때 발만 더 빨리 바꾸려 하면 공급 조건은 그대로인데 동작만 급해질 수 있다. 공급자가 한 번 더 편한 공을 주었을 때 같은 멈춤이 남는지 확인한다.

관찰할 때 발끝을 특정 각도로 맞추거나 한쪽 다리로 오래 버티는 모양을 만들 필요는 없다. 착지한 장면을 사진처럼 유지하는 것이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코치는 착지 뒤 몸이 어느 쪽으로 계속 가는지, 첫걸음을 내기 전에 잔걸음이 추가되는지를 함께 살핀다. 통증이나 불안정한 착지가 생기면 그 묶음은 멈춘다. 점프 높이를 낮춰도 불편하면 도약을 반복하는 대신 코치와 할 수 있는 범위를 다시 정한다.

작은 발 전환에 첫걸음 하나를 붙인다

다음 구성은 성인 동호인이 코치와 조정해서 써 볼 연습 예시다. BWF의 정해진 운동량이나 모두에게 적용할 합격 기준은 아니다. 우선 몸을 데우고 바닥 상태를 확인한 뒤 후위 쪽에서 옆으로 준비한다. 코치가 보여 준 작은 발 전환에 앞으로 나오는 첫걸음 하나를 붙인다. 처음에는 라켓을 휘두르지 않고 발의 연결만 살핀다. 뒤로 이동해 들어오는 동작도 아직 넣지 않는다.

한 묶음은 세 번으로 잡고 매번 출발 자리에 걸어 돌아가 다시 준비한다. 세 번을 쉬지 않고 점프하는 방식은 아니다. 묶음 사이에는 30~45초 정도 쉬며 코치의 관찰을 듣는 예시로 시작할 수 있다. 쉬는 동안에는 발을 모은 반복이 있었는지만 말해 본다. 세 묶음을 계획했더라도 마지막 반복에서 발이 꼬이거나 균형을 잃으면 남은 횟수를 채우지 않는다.

첫걸음을 길게 내야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 멀리 나오려다가 상체부터 던지고 두 번째 걸음에서 허둥댈 수 있다. 첫걸음 뒤에도 편하게 걸음을 이어 갈 수 있는 크기를 찾는다. 바닥에 이미 있는 선을 옆에 두면 자신이 제자리로 돌아왔는지 코트 안쪽으로 나왔는지 비교하기 쉽다. 목표 지점을 밟으려고 발을 늘리기보다 같은 출발 자리에서 움직임이 이어졌는지를 본다.

이 연결이 편해지면 라켓을 들고 작은 오버헤드 그림자 동작을 더한다. 라켓을 든 뒤 갑자기 멈춤이 생기는지 살핀 뒤 뒤로 짧게 이동하는 동작을 추가한다. 이동 거리와 스윙 크기를 한 묶음에서 동시에 바꾸지는 않는다. BWF의 13차시도 셔틀 없는 발 전환과 착지 후 전진을 먼저 익히고 뒤쪽 이동을 더하도록 구성한다.

클리어를 넣어도 같은 연결이 남는지

공급자는 타구자가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높이로 같은 쪽에 올려 준다. 연습자는 강하게 공격하지 않고 익숙한 클리어를 친다. 타구 뒤에는 앞서 익힌 첫걸음과 그다음 이동을 이어 본다. 한 공이 끝나면 멈춰 다음 공을 받을 준비를 한다. 공급자는 정한 박자를 지키려고 셔틀을 계속 넣지 말고 타구자가 다시 준비한 것을 보고 올린다.

여기서는 두 결과를 따로 기록한다. 셔틀이 정한 넓은 구역에 갔는지와, 착지 뒤 추가로 발을 모으지 않고 나오기 시작했는지다. 공이 길게 갔어도 뒤에 서서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면 이동 과제는 다시 해 볼 부분이 남는다. 반대로 복귀는 이어졌는데 클리어가 짧았다면 다음 묶음에서도 이 공급으로 같은 동작을 쓸 수 있는지 코치와 확인한다. 한 번에 타구 길이와 이동 속도를 모두 만회하려 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네 공씩 두 묶음을 치고 사이에 1분 정도 쉬며 관찰 내용을 나눌 수 있다. 공급이 크게 빗나간 공은 같은 조건의 반복으로 세지 않는다. 두 번째 묶음은 첫 번째와 같은 공급을 유지하고 수정할 항목도 하나만 고른다. ‘첫걸음 전에 발을 모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 된다. 이 단계에서 무작위로 네 구석을 뛰게 하면 처음 찾으려던 멈춤을 다시 관찰하기 어렵다.

마지막에는 클리어 한 번과 여유 있는 다음 공 한 번을 연결해 본다. 공급자와 미리 약속한 느린 공으로 시작하되 연습자가 먼저 네트로 달려가 기다리지는 않는다. 첫걸음 뒤에도 상대 라켓을 보고 다음 방향을 정할 수 있는지가 확인점이다. 코트 정중앙의 한 점을 반드시 밟는 것을 성공 조건으로 삼지 않는다. 착지 뒤에 출발은 했지만 멈추지 못하고 앞으로만 달렸다면 다음 묶음에서는 이동 폭부터 줄인다.

연습이 끝나면 가장 잘 맞은 한 공보다 같은 조건의 여러 반복을 비교한다. 코치에게 보여 줄 질문도 구체적으로 남긴다. ‘왼발은 닿았는데 오른발이 나가기 전에 왜 다시 발을 모았나요?’처럼 끊긴 자리를 짚는 식이다. 다음 레슨에서는 그 질문에 맞춰 셔틀 없는 단계와 공급 단계를 다시 비교하면 된다. 발을 바꾼 직후부터 다음 방향을 정할 때까지 움직임이 이어졌다면 그 반복을 기록에 남긴다.

참고한 자료와 원문

코트 안팎, 배드민턴의 모든 이야기.
Minton Today
내용 정정·제보하기 · 편집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