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안팎, 배드민턴의 모든 이야기민턴투데이 소개
MintonToday.

당신의 일상에
배드민턴 한 페이지.

장비 이야기 목록

요넥스 아스트록스 77 PRO, 내 복식 라켓으로 고르기 전에

공식 사양과 두 리뷰어의 시타 기록을 비교했습니다. 4U·3U 선택, 스트링 조건과 실제 시타에서 확인할 세 장면을 정리합니다.

창간 기획 연재 · 2026.09.17 편

저장한 글

요넥스 아스트록스 77 PRO를 찾아보면 “공격용인데 다루기 편하다”는 평가와 “기본기가 있어야 편하다”는 평가를 함께 만나게 됩니다. 이 두 문장은 꼭 모순은 아닙니다. 비교한 라켓과 리뷰어의 경험, 스트링과 그립 조건이 다르면 같은 제품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공식 사양과 직접 사용한 리뷰어의 기록을 나란히 읽고, 구매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요넥스 아스트록스 77 PRO 라켓 전체 모습
AX77-P의 전체 형태와 하이 오렌지 배색. 실물 모델을 식별하기 위한 공식 제품 사진입니다. 사진·자료: YONEX

먼저 모델과 사양부터 분리해서 보기

여기서 다루는 모델은 AX77-P, ASTROX 77 PRO입니다. 같은 77이라는 숫자를 쓰는 TOUR나 PLAY와 동일한 제품으로 보지 않아야 합니다. 요넥스 국제 공식 제품 페이지는 유연성을 Medium으로, 무게를 4U 평균 83g과 3U 평균 88g으로 안내합니다. 이 평균 무게 숫자만으로 스트링과 그립까지 세팅한 실제 손의 느낌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구매하려는 판매 지역의 모델명과 무게·그립 표기를 함께 확인하세요.

공식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하이 오렌지와 짙은 프레임의 조합은 이 모델을 구분하는 단서입니다. 다만 사진과 색상이 같다는 것만으로 정품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국내 구매라면 판매처, 보증 조건, 수입 경로와 모델 표기를 따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 거래에서는 외관 사진만 보고 스트링을 새로 맬 수 있는 상태인지까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공개 리뷰에서 참고할 부분

Get Good At Badminton의 2023년 리뷰는 4U G5와 BG80 스트링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워와 속도의 균형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반면 IntoBadminton의 2026년 사용 기록은 클럽 복식에서의 적응과 여러 역할을 맡는 상황을 강조합니다. 두 글 모두 직접 사용한 사람의 관찰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같은 환경에서 진행한 비교 실험은 아닙니다. 어느 쪽의 표현도 모든 동호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성능 수치로 바꿔 읽지는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자료를 비교하며 눈여겨볼 지점은 “편하다”의 기준입니다. 더 단단하거나 공격 지향적인 라켓에 비해 편하다는 말과, 입문자가 처음 잡아도 쉽다는 말은 다릅니다. 제품에 PRO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반드시 나에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공식 표기의 Medium만 보고 모든 타구가 부드러울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없습니다. 리뷰어가 쓰던 이전 라켓과 본인의 주력 타구를 함께 읽으면 판단이 훨씬 구체적이 됩니다.

시타한다면 세 장면을 확인하세요

첫 번째는 강한 스매시 한 번보다 연속 클리어입니다. 편한 셔틀을 여러 번 받으면서 타점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타구 뒤 준비를 다시 할 수 있는지 봅니다. 두 번째는 짧은 드라이브와 몸 앞 수비입니다. 상대의 속도를 너무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라켓 면을 준비하고 방향을 바꾸는 데 여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세 번째는 운동 후반의 연결입니다. 처음 몇 분의 인상과 피로가 생긴 뒤의 선택이 달라지는지 기록하면 구매 후의 사용 장면에 가까워집니다.

아스트록스 77 PRO 프레임과 스트링 면의 상세 모습
프레임 상세 사진. 외관 확인용이며 사진만으로 타구 성능이나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사진·자료: YONEX

다른 라켓과 비교할 때 스트링이나 그립 조건이 크게 다르면 라켓 자체의 차이를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조건을 똑같이 만들 수 없다면 무엇이 다른지만 메모해도 도움이 됩니다. 체육관 조명, 셔틀 상태, 파트너가 보내는 높이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의 좋은 타구만으로 결론내리지 마세요. 구매 전에 빌려 볼 기회가 없다면 교환 조건과 보증을 확인하고 자신의 기존 장비에서 불편했던 이유부터 적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력을 먼저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공식 국제 페이지에서 확인한 권장 스트링 범위는 4U 19~27lb, 3U 20~28lb입니다. 판매 지역이나 제품 표기와 차이가 있다면 구매한 실물과 해당 지역 공식 안내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제조사가 허용하는 범위의 상단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장력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숫자를 높여 라켓의 잠재력을 끌어내겠다고 생각하기보다 현재 세팅과 타점의 일관성을 스트링 작업자·코치에게 설명해 보세요.

가격은 국가, 정식 유통 여부, 스트링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해외 리뷰에 적힌 과거 가격을 국내 현재 가격으로 바꾸어 적지 않았습니다. 예산을 세울 때는 라켓만이 아니라 스트링과 그립, 이후 교체 비용까지 함께 계산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같은 예산에서 레슨이나 신발을 먼저 정비하는 것이 더 필요한 상황인지도 스스로 비교해 볼 만합니다.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구매가 가까워집니다

현재 라켓에서 바꾸고 싶은 점이 무엇인지, 77 PRO가 그 문제를 해결할 근거가 있는지, 시타에서 좋았던 느낌이 어떤 세팅에서 나왔는지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세 질문의 답이 모두 선수 이름이나 광고 문구로 끝난다면 아직 비교할 정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본인의 연속 타구와 수비에서 확인한 변화가 있다면 모델 선택을 설명하기가 쉬워집니다.

77 PRO는 파워와 속도의 균형을 검토할 후보이지만, 구매 이유는 자신의 연속 클리어·몸 앞 수비·운동 후반 연결에서 찾아야 한다. 비교할 때 쓴 무게와 그립, 스트링 조건을 함께 남겨 다음 시타에서도 같은 질문을 확인한다.

제품 사양과 공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직접 사용한 후기는 아닙니다.

참고한 자료와 원문

코트 안팎, 배드민턴의 모든 이야기.
Minton Today
내용 정정·제보하기 · 편집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