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 AS-40과 AS-30, 동호회 셔틀을 바꿀 때 비교할 것
같은 거위 깃털과 코르크를 쓰는데 AS-40으로 바꿀 이유가 있을까. 제조사 사양과 두 사용자의 평가를 짚고, 공동 구매 전에 해 볼 비교 방법을 정리했다.
동호회에서 쓰던 AS-30 대신 AS-40을 사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으레 수명이 얼마나 긴지부터 묻게 된다. 하지만 모델 번호가 올라간 만큼 더 오래 쓴다고 계산할 수는 없다. 두 제품은 소재 표기만으로 우열을 가르기 어렵고, 후기도 비행 감각과 비용 중 무엇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갈린다. 공동 구매라면 한 통의 가격보다 우리 모임에서 교체하기 전까지 어떤 공을 쓸 수 있었는지를 비교하는 편이 낫다.

소재는 같은데 무엇에 비용을 더 내는가
요넥스 영국 공식 제품표는 AEROSENSA 40과 30 모두 거위 깃털과 솔리드 코르크를 쓴다고 안내한다. 제품 코드는 각각 AS-40, AS-30이다. AS-40의 국제 제품 페이지에 표시된 한 통 수량은 12개다. 이름이 비슷한 다른 제품과 섞이지 않도록 주문서와 포장 통의 코드를 함께 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사양만으로 AS-40의 코르크가 몇 퍼센트 더 좋다거나 깃털 선별 기준이 얼마나 엄격하다고 설명할 근거는 없다. 두 제품의 차이를 생각할 때 소재 이름을 다시 나열하는 것보다, 실제로 받은 셔틀이 일정하게 날아가는지와 교체 시점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특히 한 번 기분 좋게 맞은 타구와 한 통 전체에 대한 평가는 나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속도 등급도 제품 등급과는 다른 숫자다. 제조사가 안내하는 온도별 등급은 1번이 33도 이상, 3번이 22~28도, 5번이 18도 이하다. AS-40이라는 이름의 40을 속도 번호로 읽으면 안 된다. 제조사는 고도에 따라서도 비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비교할 두 통의 속도 조건이 다르면 어느 모델이 더 잘 맞는지 판단하기 전에 길게 날거나 짧게 떨어지는 차이부터 겪게 된다.
사용 후기는 AS-40에만 손을 들어 주지 않는다
Get Good At Badminton은 2019년 AS-40 사용 리뷰에서 부드러운 타구 감각을 높이 평가했고, 자신의 비교 세션에서는 AS-50보다 교체가 적었다고 썼다. 반면 그 환경에서는 속도가 빨라 조정이 필요했다고도 했다. 제휴 구매 링크가 있는 리뷰이며, 한 사용자의 당시 비교를 지금 구입하는 모든 통의 수명이나 속도로 확대할 수는 없다.
오랫동안 요넥스 셔틀을 사용했다는 코치 폴 스튜어트의 판단은 조금 다르다. 2017년 글에서 AS-40을 선호하면서도 가격과 품질의 균형에서는 AS-30에 더 높은 평가를 줬다. 그는 요넥스 후원 이력도 공개했다. 두 후기의 공통점은 AS-40을 좋은 선택으로 본다는 것이지만, 비용까지 포함한 최선의 선택이 언제나 AS-40이라는 결론은 아니다.
지금 AS-30의 비행과 교체 주기에 큰 불만이 없다면 상위 번호라는 이유만으로 바꿀 필요는 적다. 반대로 시합 연습 때 공마다 길이가 달라져 비교가 어렵다는 불만이 반복된다면 AS-40을 소량 사서 시험할 이유가 생긴다. 오래된 리뷰의 별점보다 이번에 받은 제품이 그 불만을 줄이는지가 구매 판단에 직접 닿는다.
한 통을 사서 비교할 때 남길 기록

시험은 가능하면 같은 체육관, 비슷한 시간대에 한다. 한쪽은 냉난방이 켜진 오전에, 다른 쪽은 창문을 연 저녁에 쓰면 제품과 환경의 차이가 섞인다. 새 제품을 받았을 때 속도 등급과 개봉 날짜를 적고, 처음부터 비행이 불안정한 공이 있는지도 따로 본다. 이전에 쓰던 통의 남은 공만 가져와 새 AS-40과 비교하는 것도 피한다.
새 공을 꺼낼 때마다 작은 번호를 기록지에 붙여 생각하면 편하다. 공에 표시를 그리라는 뜻은 아니다. 첫 번째 공은 언제 투입했고 무엇 때문에 바꿨는지 적는다. 깃털이 찢어졌는지, 눈에 띄게 흔들렸는지, 참가자가 교체를 요구했는지를 나누면 단순 사용 개수보다 설명이 풍부해진다. 교체를 요구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너무 다르면 시험 전에 모임 안에서 합의할 부분도 보인다.
한 번의 강한 타구나 프레임에 맞은 충격으로 바로 손상된 공은 그 사유를 함께 남긴다. 이를 정상적으로 오래 랠리한 공과 똑같이 세면 제품 차이보다 실수 한 번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불리한 기록을 지워 버리지는 않는다. 전체 사용량은 그대로 두고, 손상 원인을 구별해야 다음 시험과 비교할 수 있다.
복식 조합도 되도록 번갈아 배정한다. 한 제품을 강하게 공격하는 조에서만 쓰고 다른 제품은 가볍게 랠리하는 조에서만 쓰면 소비량 비교가 기울어진다. 경기 수가 같아도 랠리 길이와 타구 강도는 같지 않다. 시간, 대략적인 경기 수, 교체 사유 정도를 나란히 남겨 조건이 얼마나 달랐는지 읽을 수 있게 한다.
싸게 산 통과 적게 드는 운동비
비용은 한 개 가격과 하루 지출로 나눠 생각하면 쉽다. 예를 들어 실제 판매가와 무관한 계산으로, 12개들이 한 통이 6만원이라면 개당 5천원이다. 그날 여섯 개를 썼으면 셔틀 비용은 3만원이다. 더 싼 통이라도 같은 조건에서 교체 수가 늘면 하루 비용 차이가 줄 수 있고, 반대도 가능하다. 이 계산은 어느 제품이 오래 간다는 실측 결과가 아니라 기록한 소비량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아직 게임에 쓸 수 있는 공과 연습용으로만 남긴 공도 구분한다. 교체 뒤 연습에 다시 썼다고 해서 경기용 수명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반대로 짧은 서브 연습에 쓸 공까지 모두 버렸다면 모임의 연습비 계산은 달라진다. 경기에 쓰는 비용과 남은 공의 활용을 섞지 않아야 구성원에게 교체 이유를 설명하기도 수월하다.
AS-40은 AS-30에서 느끼던 구체적인 불만을 줄였을 때 업그레이드가 된다. 시험한 통에서 차이를 느끼지 못했거나 하루 비용이 예산을 넘었다면 AS-30을 계속 쓰는 판단도 충분히 합리적이다. 다음 공동 구매부터 전량 바꾸기 전에, 같은 조건의 몇 차례 운동에서 나온 기록과 구성원의 타구 감각을 함께 놓고 결정하자.
제품 사양과 공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직접 사용한 후기는 아닙니다.
참고한 자료와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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